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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땅 위에서는 노래를 부를 수가 없어요.
그것을 찾는 동안, 이걸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당신이 가슴 아프게 그리워하는 것을 가질 거예요.
한 시간 동안 당신은 찾아야만 해요.
그리고 우리가 가져가는 것을 되찾아야만 해요.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면-앞날은 어두워요.
너무 늦었어요. 일단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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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몸을 일으켜서 거품이 일고 있는 수면 위로 솟구쳤다. 그리고 손으로
눈을 덮고 있는 머리카락을 털었다.
“들었니?”
모우닝 머틀이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래…….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우리를 찾아오세요.’ 잠깐만,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어…….”
해리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갔다. 황금알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완전히
암기하기까지 해리는 세 번이나 더 물 속을 들락거려야만 했다. 그런 후에도 해
리는 한참 동안이나 머리를 쥐어짜면서 물 속을 걸어다녔다. 모우닝 머틀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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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꼭지 위에 앉아서 그런 해리의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땅 위에서는 목소리를 낼 수가 없는 그런 사람들을 먼저 찾아야겠군…….
음……, 그런 사람이 누구일까?”
해리가 천천히 중얼거렸다.
“너 정말 둔하구나?”
모우닝 머틀이 재미있다는 듯이 말했다. 해리는 폴리주스 마법의 약 때문에 헤
르미온느의 얼굴에 털이 나고 엉덩이에 고양이 꼬리가 달렸던 그날 말고는, 모
우닝 머틀이 이렇게 즐거워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해리는 곰곰이 생각에 잠겨서 욕실을 둘러보았다. 만약 물 속에선만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것은 물 속에서 살고 있는 생물이라는 뜻일 것이다. 해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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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모우닝 머틀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모우닝 머틀은 싱글싱글 능글맞게
웃었다.
“그래, 그게 바로 케드릭 디고리가 생각했던 거야. 그 애는 아주 오랫동안 그
말을 혼자 중얼거렸어. 몇 시간 또 몇 시간 동안……. 거의 욕조 안의 거품이
다 사라질 때까지…….”
모우닝 머틀이 해리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물 속이라……. 그런데 머틀……, 대왕 오징어 말고 호수 속에는 또 뭐가 살
고 있지?”
해리는 느릿느릿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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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호수 속에는 온갖 종류의 생물이 살지. 난 가끔씩 거기로 내려가곤
해……. 누군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내 화장실로 불쑥 들어와서 물을 내
리거나 할 때, 달리 어쩔 도리가 없으면 말이야.”
모우닝 머틀이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대답했다. 해리는 모우닝 머틀이 화장실의
지저분한 오물과 함께 호수로 연결된 배수구를 따라 내려가는 광경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를썼다.
“그래, 혹시 거기에는 인간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생물이 없니? 아니, 잠간
만…….” 해리의 눈길이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 인어 그림에 가서 멈추었다.
“머틀, 호수에는 인어들이 살고 있지 않니? 그렇지?”
“오우, 아주 훌륭한걸.” 모우닝 머틀은 또다시 두꺼운 안경 너머로 눈을 찡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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